이현주 왕따 논란에 휩쌓인 에이프릴 이나은이 과거 방송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또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사진=임한별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의 발언에 백종원이 당황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나은은 SBS '맛남의 광장' 군산 편에 출연했다. 당시 이나은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마을 주민들과 함께 평상에 앉아 비빔밥을 먹었다.  백종원 대표는 이나은에게 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나은은 열무김치를 자신의 밥그릇으로 가져갔다. 백종원 대표는 "(열무)김치를 밥에 비비지 말고 그냥 먹어. 내 말을 믿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이나은은 갑자기 정색하더니 "저는 이렇게 먹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이나은을 챙겨주려고 했던 백종원 대표는 순간 무안해하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표정도 점점 어두워졌다. 싸해진 분위기에 당황한 마을 주민은 "지금 애들은 자기 주관이 똑 부러져서..."라며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나은은 이른 아침, 가수 김동준과 함께 백종원 대표를 깨우러 갔다. 현장 숙소에서 이나은과 김동준은 셀프 카메라를 시도했으며 백종원의 숙소로 들어가면서 "짜잔"이라며 백종원 대표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나은은 백종원을 보자마자, "선생님 왜 좋은 방 쓰세요? 왜 좋은 방 쓰세요?"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백종원의 숙소가 자신이 묵었던 방보다 좋아 보이자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간 백종원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이 장면은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이나은의 멘트에 백종원 대표는 "나...내가 원한 게 아니야"라고 해명했다. 백 대표는 이나은의 '돌출 발언'에 불쾌감을 나타내지 않고, 오히려 미안해했는데 이나은은 "(백종원 대표 숙소가) 일등석인가 봐..."라고 덧붙였다.

백종원 대표는 어색해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이나은과 김동준에게 "잘 잤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나은은 "저는 잘 잤어요. 근데 오빠(김동준)는 못 잤대요"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김동준은 "저는 온돌방이었어요. 거의 지짐을 당했어요"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또다시 미안해하며 "이 방은 좀 추웠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냉난방기를 가리키며 "아침에서야 깨달았어. 저게 냉난방 겸용인 거 모르고 그냥 자 버린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나은은 백종원 대표에게 "선생님 바부(바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