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동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과 함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씨에 대한 퇴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사흘 만에 20만명의 동의를 얻은 데 이어, 김씨의 하루 출연료가 지급 상한액의 2배인 200만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퇴출 요구에 불을 지피고 있다.
김씨의 출연료 문제는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에 TBS는 "개인소득 정보라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하기 어렵다"며 사실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씨의 하루 출연료가 200만원이라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TBS가 정해둔 출연료 지급 상한액인 100만원의 2배에 해당한다. 다만 TBS는 대표이사의 방침에 따라 인지도, 전문성 등을 고려해 상한액을 초과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실제로 김씨가 퇴출당할 가능성은 낮다. 서울시가 TBS에 예산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TBS가 독립법인이기에 인사권을 직접적으로 행사할 수 없다. 인사 변동을 위해서는 서울시의회와 TBS 이사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 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