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자카레지뉴 슬럼가에서 2021년 5월 6일(현지시간) 경찰이 마약밀매상 체포 작전을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6일(현지시간) 마약밀매상과 경찰 간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 1명 등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시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호날두 올리베이라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은 19명이 숨진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경찰 작전이었다"면서 "그때는 경찰관은 숨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한 명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이날 총격전이 벌어진 리우데자네이루 북부 자카레지뉴는 공공서비스가 거의 닿지 않는 빈민촌이다.
방송 뉴스에서는 마약상들이 탈출로를 찾기 위해 옥상 사이를 뛰어다니며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모습과, 경찰관들이 거리에 세워진 바리케이드를 통과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경찰은 자카레지뉴 갱단 본거지에 헬리콥터를 보내 적어도 1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엔 갱단 두목들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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