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과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더존
양사는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플랫폼과 신한은행의 금융서비스를 결합해 중견중소기업(SME)에 특화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의 그룹웨어, 비즈니스 플랫폼, 차세대 ERP(전사자원관리) 등에 신한은행이 보유한 신한은행의 CMS·컨설팅·상품연계·여수신 등 금융솔루션과 제반 금융서비스를 접목한다.
양사는 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 영역에서도 협력한다. 양사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기업특화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고 더존비즈온의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융합·분석·유통 등을 통한 데이터 기반 사업 추진도 검토한다. 이밖에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리테일 금융 서비스도 준비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이 갖춘 신기술 기반 ICT 역량에 신한은행의 강력한 금융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면 혁신적인 기업 전용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단순한 제휴 관계를 넘어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작년부터 진행해왔던 ‘2030년 마스터플랜 계획’을 통해 과감한 제휴와 상호개방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업을 지향하는 한편 BaaS(서비스형 은행) 모델의 플랫폼 결합 전략을 시장 내 선도사업자인 더존비즈온과 제휴모델로 실현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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