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 기준 서울 종로구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종로구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가 강해지고 있다. 관련 확진자가 9일 오후 3시 기준 총 22명까지 늘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 한 공연장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후 지난 7일까지 19명이 확진됐고 8일 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19명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포함 총 74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그 외 3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인원에 대한 검사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공연장은 발열체크·마스크 착용·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연장이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렵고 객석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밀접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이 끝난 후 부대행사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종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를 마친 후 관람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시설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공연장에서는 출입 인원제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람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