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나우 'A Butterful Getaway with BTS'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지민 RM 슈가 뷔 정국 진 제이홉)이 '과거의 나'를 소환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방송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나우 'A Butterful Getaway with BTS'에 출연,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가 하면 캠핑장 토크를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멤버들은 '백 투 더 나우' 코너에서 과거의 자신을 소환해 웃음을 줬다. 진은 2살로 돌아간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고, 다른 멤버들은 10대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슈가가 먼저 18살로 변신했다. 그는 "친구들이랑 무슨 얘기해?"라는 질문을 받자마자 "저는 미래가 좀 불투명하다. 미래가 좀 걱정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했던 '닭벼슬 머리'를 멤버들이 언급하자 "저희 학교에서 멋을 낼 수 있는 머리가 그것 뿐이었다"라고 솔직히 대답했다. 18년 인생 중 가장 소중한 추억에 대해 슈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서울시장배 농구대회를 나가서 우승을 했다. 강북을 빛낸 학생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진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2살로 돌아가더니 카리스마 넘치는 아기의 눈빛(?)을 뽐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살의 좌우명이 뭐냐"라는 말에 진은 "유치원 제패"라고 받아쳐 멤버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정국은 15살로 돌아가자마자 사슴 같은 눈망울을 표현해 웃음을 줬다. 이어 "지금은 데뷔하는 게 꿈이다"라고 말해 멤버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민은 힙합으로 가득찼던 19살 기억을 떠올렸다. 서고 싶은 무대에 대한 질문에 "저는 우리 멤버들이랑 주경기장에서 공연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단독 공연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멤버들은 "너무 꿈이 큰 거 아니냐"라며 농을 던졌다.

뷔는 16살 때로 돌아가더니 똘망똘망한 눈빛과 표정을 지었다. 그는 사투리로 얘기하면서 "떡볶이는 매워서 싫다", "잡채 좋아하는데 같이 먹을 수 있다. RM과 먹겠다" 등의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17살 기억을 떠올린 RM은 중저음 보이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를 지켜보던 지민은 "이 형은 크게 안 달라졌다. 그대로 컸다"라며 웃었다. RM은 "저는 힙합 좋아하고, 음악 좋아합니다"라고 자기 소개를 해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 제이홉은 12살 당시를 기억하면서 "그때는 춤보다 테니스를 좋아했다"라고 고백했다. '보물 1호' 질문을 받은 제이홉은 "테니스 라켓이다. 근데 구하기 힘들었다"라고 답한 뒤 테니스 치는 포즈를 취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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