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아들을 상대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고 시도한 20대 어머니가 기소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8세 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고 시도한 20대 어머니가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최근 자신의 아들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 및 아동복지법 위반)로 20대 여성 A씨를 기소했다.

A씨는 지난 5월에서 6월 사이 제주 도내 거주지에서 아들 B군의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흉기를 들어 B군을 위협하기도 했다. 다만 B군의 저항 끝에 A씨의 살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A씨는 남편과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우울증까지 생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B군이 외할머니에게 해당 사실을 털어놓고 경찰 신고로 이어지면서 알려졌다.

수사기관은 A씨가 “천국에 가자”며 B군의 목을 졸라 살해한 정황을 확인해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한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제주지법 형사2부에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