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탈모 부작용을 주장했던 여성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사진은 해당 여성이 모더나 백신을 맞은 후 공개한 자신의 모습. /사진=해당 여성 블로그
앞서 일본에서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탈모가 생겼다고 주장한 20대 여성이 최근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일본 주간포스트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탈모 후유증을 주장한 여성 A씨는 지난달 말 2번째 백신 접종을 받았다. A씨는 해당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백신으로 머리카락을 잃었지만 2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항체도 얻을 수 없다"며 "개인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당국 조언에 따라 결국 두번째 백신도 맞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후 대머리가 됐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백신을 맞은 후 머리가 빠지고 있다며 자신의 탈모 진행 상황을 상세히 기술했다.


이 여성은 지난 6월29일 백신 1차 접종 당시 팔 통증으로 밤잠을 설쳤지만 발열 등 증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1일부터 탈모와 두드러기 증상이 생겼고 2일에는 화장실 배수구에 빠진 머리카락이 뭉치로 쌓일 정도라고 전했다.

A씨는 "코로나 백신 접종과 탈모의 인과성을 증명하긴 어려운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건강검진에서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다는 결과를 받았고 혈액 검사상 탈모증 의심 결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치료하고 있으며 출근할 때는 가발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한 의학전문가는 "백신에 의한 탈모 위험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탈모증 악화와 발병 위험이 더 크다"며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