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아스플로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사진=아스플로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업체 아스플로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7일 오전 9시 25분 아스플로는 시초가 대비 3500원(9.72%) 하락한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9550원으로 9.86% 올랐다가 하락 전환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44% 높은 3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142.7대 1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9000원~2만2000원) 상단을 웃도는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제어용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2005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부품을 공급해왔다. 극청정 표면 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고청정 배관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 늘어난 3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6%와 24% 줄어든 33억원과 2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