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말 무시알라(14번)이 12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
독일 대표팀이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완파하고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18번 연속인 동시에 통산 20번째 월드컵 본선행이다.한자 플릭 감독이 이쓰는 독일 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각) 북마케도니아 스코프예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J조 7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4-0으로 승리했다. 티모 베르너의 2골과 카이 하베르츠, 자말 무시알라의 득점포가 터졌다.
베르너를 중심으로 토마스 뮐러, 세르지 그나브리, 하베르츠 등으로 공격진을 구축한 독일은 전반 초반부터 북마케도니아를 몰아부쳤다. 전반에만 72%에 달하는 볼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득점에 실패한 독일은 후반 5분만에 하베르츠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나브리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쇄도하는 공격진에 스루 패스를 선사했고 이를 뮐러가 잡은 뒤 다시 하베르츠에 연결했고 하베르츠가 이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후반 25분 베르너가 뮐러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어 베르너는 불과 3분 후인 후반 28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도움을 받아 또 한 골을 성공시켰다.
3-0으로 달아난 독일은 후반 38문 아데예미의 도움을 받은 무시알라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4-0까지 달아났다. 이 골은 무시알라의 대표팀 첫 득점이었다.
이날 승리로 8차전까지 7승 1패를 기록한 독일은 승점 21점째를 획득했다. 2위를 달리던 북마케도니아는 승점 12점에 머물러 루마니아(13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독일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2위가 독일이 거둔 승점 이상을 따낼 수 없게 되면서 독일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확정됐다.
루마니아는 같은 시간에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해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루마니아에 패한 아르메니아는 북마케도니아와 동일한 승점 12점이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반면 각 조 2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을 바라볼 수 있다. J조 2위 싸움은 루마니아, 북마케도니아, 아르메니아 등 3팀의 치열한 싸움이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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