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에 내년말까지 테슬라 모델3를 10만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시가총액이 25일(현지시각)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테슬라 미국 본사에 감속기 기어 및 샤프트 관련 부품을 공급 중인 디아이씨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20분 디아이씨는 전 거래일대비 310원(5.58%) 오른 5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지난 주말보다 115.18달러(12.66%) 폭등한 1024.86달러로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올해 생산규모가 9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50% 증산 목표를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을 확대하고 있고 조만간 독일 베를린 인근의 기가팩토리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텍사스주 공장이 가동되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생산도 시작 된다. 머스크는 생산 규모로도 조만간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를 제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2030년에는 테슬라의 연간 생산대수가 2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이씨는 전기차에 쓰이는 감속기는 모터와 구동축을 연결해 주행상황에 따라 동력을 끊거나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감속기 기어 및 샤프트를 생산 및 판매하는 국내 전기차(EV) 감속기 부문 대표 업체로 테슬라에 감속기 기어 및 샤프트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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