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한문철 TV'가 지난달 31일 KTX가 오는데 건널목을 막은 택시 때문에 사고가 날 뻔했다는 영상을 올렸다. 사진은 영상 제보자가 택시에 막혀 건널목을 못 지나가던 순간. /사진=한문철 TV
KTX가 다가오는 철길 건널목에서 비켜주지 않은 택시 때문에 가슴을 졸였던 한 차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한문철 TV'는 지난달 31일 'KTX가 오고 있는데 길을 막은 택시'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제보자는 차를 타고 철길 건널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건널목에 들어서자 KTX가 온다는 신호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신호음에 제보자는 빠르게 건널목을 지나가려고 했지만 한 택시가 차선 중앙에 걸친 뒤 멈춰버렸다. 신호수는 택시를 향해 지나가라는 신호를 보내고 제보자가 연신 경적을 울렸지만 택시는 전진하지 않고 후진했다.
제보자 차량이 우측으로 들어갈 공간이 없어 택시가 차를 앞쪽으로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차단기까지 내려오자 제보자는 다급한 마음이 들었다.

겨우 위기를 벗어난 제보자가 차에서 내려 택시 기사에게 항의하러 가자 제보자 뒤로 KTX가 지나갔다. 제보자는 "당시의 충격과 공포가 아직도 진정되지 않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블박 중에 가장 긴박하고 소름 돋았다", "절대 후진 안 하는 거 봐 진짜 소름 돋는다", "다들 철길 건널목에서 왜 일시 정지 안 하는 건지"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