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행사가 열리는 독립기념관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
17일 오전 10시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에서 진행된다.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기억하기 위한 행사다.

행사 주제는 ‘또 하나의 별을 노래하자’이다. 주제는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에서 착안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행사 주제는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이 밤하늘의 별처럼 우리를 비추듯이 순국선열의 유업을 본받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기념식은 독립기념관 내 추모의 자리 참배로 시작된다. 이후 ▲국민의례 ▲여는 영상 ▲여는 공연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헌정공연(추모연주 영상, 추념문 낭독, 대합창)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순으로 약 40분 동안 열린다.

해당 행사에서는 항일 음악가 한형석 선생이 1939년 작곡한 한국 행진곡이 연주된다. 이어 정인보 선생이 1945년 직접 쓴 순국선열 추념문을 청년 작가가 ‘선물받은 빛’이라는 글로 재해석해 발표한다.

보훈처는 “나라를 지켜내지 못한 절망과 괴로움 속에서 자신을 불사르며 새로운 세계를 연 순국선열 한 분 한 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한다”며 “그분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