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지난 19일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울산 인스타그램 캡쳐
김영권이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 무대를 밟는다.
울산 현대는 지난 19일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영권은 지난 2010년 J리그(일본 프로리그) FC도쿄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등 해외 무대에서만 활약했다.

김영권의 이적은 이른바 '런던 세대'의 국내리그 합류 추세와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대에는 박주영(FA), 김보경(전북), 백성동(경남), 윤석영(강원), 박종우(부산)가 K리그에 입성했다. 지난해엔 기성용(서울)과 김기희(울산)가 왔다. 올해엔 오재석(인천)과 지동원(서울) 등이 K리그로 복귀했다.

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알 힐랄)도 울산으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장현수는 지난 2012년 FC도쿄에서 데뷔한 뒤 2014년 광저우 시티(중국), 지난 2017년 FC도쿄 등에 이어 지난 2019년에는 현재 소속팀인 알 힐랄에서 활동했다. 장현수 역시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를 경험한 만큼 그의 국내행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