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타에게 ‘기회’를 선물받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을 준비하는 이 후보.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산타에게 ‘기회’를 선물 받고 싶다고 밝혔다. 본인이 산타가 된다면 주고 싶은 선물로는 극단적 선택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기회 선사하는 일을 꼽았다.이 후보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며 “예쁘게 포장해서 (내년) 3월에 개봉하는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내년 3월9일 예정된 대선이 끝난 후 나라를 이끌 기회를 얻고 싶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밤 산타가 돼서 딱 한 집에 선물을 준다면 어디로 가겠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에는 자기 수명을 다하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마지막 선택을 하는 사람에게 가서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단 한 사람밖에 안 된다고 하니 서글프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산타 선물 발언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람에게 더 살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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