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발 공급 감소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성에너지의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전 9시22분 대성에너지는 전거래일대비 1390원(16.33%) 오른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가스 지표 네덜란드 TTF 거래소 천연가스 가격은 1MWh당 180유로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27일 기준 129유로로 하락했지만, 연초 가격 17유로와 비교하면 약 8배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26일(현지시간) 에너지 관련 매체 '월드오일' 등 외신 보도를 살펴보면 전문가들은 오는 2023년 초까지 에너지 경색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월드오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에너지 위기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는 유럽 천연가스 시장만 봐도 알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천연가스 값은 날씨가 더울 때도 비쌀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대성에너지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 천연가스 재고는 지난 17일 기준 60.2%로 과거 5개년도 평균치(76.8%)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며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개입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여타 원자재와 달리 유럽 천연가스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최근 1개월 동안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44.1% 급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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