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는 14일 오후 1시 10분 전거래일대비 240원(14.81%) 오른 1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국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이스라엘 생명공학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의 지분을 취득하고 있는 국보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후 1시 10분 국보는 전거래일대비 240원(14.81%) 오른 1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보는 레드힐 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오파가닙'이 임상 2·3상에서 중증 환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거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오파가닙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다.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이스라엘 생명공학기업이다. 국보는 레드힐 바이오파마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취득했고 국내 및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을 담당할 수 있는 판권 계약의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다.

레드힐 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이번 임상을 통해 바이러스의 RNA(리보핵산) 제거까지의 중앙값 시간을 최소 4일 개선했다. 오파가닙 투약그룹은 바이러스 제거에 대한 중앙값이 10일로 개선됐는데 위약군에서는 바이러스의 RNA가 14일 치료 기간 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크 레빗 레드힐 바이오파마 수석연구책임자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바이러스 RNA를 제거하는 경구용 치료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및 다른 변종의 전임상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