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의 걸작 '게르니카'의 태피스트리(색실을 짜 넣어 그림으로 표현한 공예품) 버전이 약 1년 만에 UN(국제연합)으로 돌아왔다. 사진은 초콜릿으로 제작된 '게르니카'. /사진=로이터
반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의 태피스트리(색실을 짜 넣어 그림으로 표현한 공예품) 버전이 약 1년 만에 UN(국제연합)으로 돌아왔다. '게르니카' 태피스트리 버전은 지난 1950년대 넬슨 A 록펠러 전 미국 부통령 의뢰로 제작됐다.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지난 1937년 독일군의 스페인 게르니카 폭격 참상을 그린 작품이다. 해당 그림은 전쟁의 참상을 묘사한 걸작으로 UN 안보리에 전시됐다.
이후 '게르니카' 태피스트리는 록펠러 가문의 장기 대여로 지난 1985년부터 미국 뉴욕 UN 본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 앞 스테이크 아웃(기자회견 장소)에 전시됐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록펠러 전 부통령의 아들 넬슨 록펠러 주니어가 설명 없이 작품을 회수했다.
회수 이후 UN의 지속적인 재고 요청에 해당 작품은 1년 만에 다시 UN으로 돌아왔다. 록펠러 주니어는 언론을 통해 약 1년 전 태피스트리를 회수한 이유로 "작품을 청소하고 보존 작업을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UN에 "태피스트리를 세심하게 관리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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