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회장 보고 있나?… 황대헌 "최애 치킨은 OOO, 베이징 오기 전까지 먹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지난 9일(한국시각)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은 같은날 남자 쇼트트랙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대헌(오른쪽)이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스1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황대헌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치킨과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며 "치킨을 엄청 좋아한다"고 재치 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자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바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그룹을 이끄는 윤홍근 회장이기 때문이다.

이어 황대헌은 "BBQ 엄청 좋아한다, 여기 오기 전에도 먹고 왔다"며 "닭다리도 진짜 좋아하고 회장에게 농담으로 ‘회장실 의자 하나는 내가 해 드린 겁니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며 웃어보였다. 황대헌은 아버지가 '너 때문에 한국의 닭들이 점점 작아진다'고 농담할 정도로 치킨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를 마친 황대헌은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하루"라면서 "선수촌 가서 맛있는 것 먹으며 쉬겠다"고 전했다.

황대헌은 같은 날 한국의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의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하다. 함께 결승전을 치른 이준서(한국체대)와 박장혁(스포츠토토)은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