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33)가 지난 16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 막내 이준서(22)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준서가 어렸을 때 곽윤기와 함께 있는 모습(왼쪽)과 대표팀 동료 선수로서 곽윤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 이준서 모습(오른쪽). /사진=곽윤기 인스타그램 캡처
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33)가 막내 이준서(22)와의 인연을 공개했다.곽윤기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을 앞두고 사진을 올린 뒤 "쇼트트랙 인생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가 만났다"며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것과 그 꿈을 함께 꿀 수 있다는 것에 묘한 감정이 들어 행복한 스케이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그가 올린 게시물의 첫번째 사진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마치고 찍은 사진이다. 앳된 얼굴의 곽윤기 옆에는 당시 초등학생이던 이준서가 나란히 서 있다. 두번째 사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두 사람이 과거 사진을 재연해 찍은 것이다. 두 사람은 12년 전과 위치를 바꿔 섰다.
이준서도 같은 사진을 공개한 뒤 "운동 시작할 때 만난 삼촌이 지금은 (팀의) 맏형과 막내"고 소개했다.
곽윤기와 이준서는 황대헌·김동욱·박장혁과 함께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해 대표팀의 은메달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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