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들이 윤석열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공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은 14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자리한 윤석열 당선인. /사진=뉴스1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초접전 양상 끝에 윤석열 당선인이 차기 정부를 이끌 지도자로 선정됐다. 이에 취업 준비생들은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윤 당선인은 민간주도 경제성장을 강조하며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표방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며 "제대로 된 일자리 정부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선 공공보다는 민간 기업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복지·고용·돌봄 등 사회서비스 복지를 확대하면서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아울러 공정 채용법을 제정해 노조의 고용 세습과 부모 찬스, 채용 비리 등을 근절하자는 공약도 내놓았다.


토익, 토플을 포함한 외국어와 한국사능력시험 등 공인성적의 인정기간 연장 등 취업 준비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공약도 있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공인성적 인정기간을 연장하면 정부 지원사업 및 우수기업 인증제도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일자리 문제가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고르는 주요 기준이었다는 취업 준비생들은 각종 커뮤니티에 "정권교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문제" "부모 찬스 없이 개천에서 용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일자리도 늘어나고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글을 올리며 윤 당선인을 향한 기대를 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