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케이프의 팔레드 신에서 선보이는 홍콩식 조식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호캉스 하면 빠질 수 없는 조식. 조금 더 특별한 조식 메뉴로 잊지 못할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 특급 호텔에서는 이색적인 조식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마치 홍콩 현지 로컬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는 듯한 홍콩식 조식, 건강하고 가볍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도록 비건(채식), 곡물 메뉴 등 취향에 맞는 조식 메뉴로 눈길을 끄는 호텔들을 소개한다.
레스케이프의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팔레드 신에선 홍콩식 미식문화인 차찬탱을 경험할 수 있는'글래머러스 브렉퍼스트 인 홍콩'을 선보인다. '차찬탱'은 광동식, 서양식 메뉴를 밀크티와 함께 즐기는 것이다.
조식 중에 '팔레드 신 반상 조식'을 시키면 홍콩식 토마토 완탕면을 주로 두고, 연유 버터 브레드, 마카로니 스크럼블드에그 & 수제 소시지와 오이 샐러드, 제철채소 볶음, 올리브 절임과 물만두, 그리고 이와 곁들일 밀크티와 제철 과일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별도로 마련한 사이드 푸드 스테이션에선 갓 구운 크로와상과 잼 & 버터, 재철 샐러드, 시리얼과 그래놀라, 주스, 차, 커피 등을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스시조에서 선보이는 전복죽 조찬
웨스틴 조선 서울은 호텔 최상층에 자리한 일식당 '스시조'에서 고급 일식 조찬을 즐길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브랙퍼스트 앳 스시조'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 포함한 조식은 '스시조 전복죽 조찬'으로 완도산 전복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전복죽과 함께 계란 찜, 메로 된장 구이, 차돌박이 샐러드, 수제 두부 등으로 알차게 구성한 기본 찬과 장국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바삭하고 부드러운 팥소가 어우러진'스시조 모나카' 선물 세트를 증정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객실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룸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한 '웰빙 & 비건' 조식 세트를 선보인다. 이 조식 세트는 디톡스, 뷰티 그리고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메뉴들로 구성하고 대표하는 색상들과 연계했다.
먼저, 초록색 메뉴는 신진대사를 돕고 독소를 배출해 주는 디톡스 효능으로, 구아가몰과 호밀빵, 닭가슴살과 그린 빈 샐러드, 키위 뮤즐리 그리고 녹차로 구성한다.
노란색 메뉴는 뷰티의 상징으로 피부 재생 효능에 탁월한 훈제연어 크로와상, 호박스프, 아몬드와 캐슈너트 그리고 아메리카노 1잔이 있다. 보라색 메뉴로는 시력보호와 노화 방지를 돕는 항산화 효과 작용이 있으며 블루베리 와플, 뮤즐리, 건자두, 아메리카노로 이뤄졌다.
비건 메뉴는 상큼한 다시마 채소수와 제철 모둠 버섯을 청경채와 요리한 버섯덮밥, 미소국, 비건식 반찬 3종, 과일이 반상으로 함께 준비하며, 비건 빵, 두부면으로 조리한 토마토 파스타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테라스 곡물섹션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더 테라스'는 다양한 양식 메뉴 이외에도 겨울 동안 움츠렸던 체력을 회복하고 손실됐던 영양분 회복에 도움 주는 이색적인 '곡물 섹션'을 선보인다.
'곡물 섹션'은 보리와 흑미가 주재료로 한 샐러드 형태로 준비하며, 아보카도와 아몬드 그리고 각종 야채를 부재료로 내놓는다. 곡물 중 유일하게 슈퍼푸드로 꼽힌 귀리와 보리는 쌀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3배가 높을 정도로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보리와 흑미 샐러드는 양식의 형태일 것 같지만, 한식 식재료와 한국의 전통 장들을 이용해 친숙한 감칠맛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튀긴 귀리가 더해져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과 구수한 맛을 낸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이색 조식 메뉴로 조선 시대 양반들이 즐겨 먹던 보양 해장국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인 효종갱을 선보인다.
효종갱은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으로, 1925년 최영년이 지은 '해동죽지'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효종갱은 진하고 담백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에 전복, 해삼, 쇠갈비, 송이버섯, 배추속대 등 온갖 좋은 재료가 들어가 있어 속이 든든해지는 보양식이다.
조식으로 제공하는 '궁중 효종갱 정식'에는 효종갱뿐만 아니라 버섯 불고기, 생선구이, 4가지 기본 찬과 강된장 비빔밥, 신선한 과일, 커피와 주스 등으로 푸짐하게 차려진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수라'의 인기 메뉴로 이미 알려진 효종갱은 한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투숙객도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큰 요즘, 체력증진과 면역력 강화에도 좋은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