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수위의 간담회 요청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답을 들었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시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수위의 간담회 요청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답을 들었다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용호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의 간사는 "중앙선관위가 지난주에 대통령직인수위의 간담회요청에 대해 선관위원들의 회의를 거친 후에 선례가 없고 또 선거를 앞두고 오해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간담회 요청을 수용하지 않겠다며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 간사는 "특히 지난 대선 사전투표에서 소쿠리 투표, 확진자에 대한 준비 부실 때문에 국민적 비판과 질타가 많았다"며 "꼭 저희가 그런 차원에서 이야기하려던 건 아니지만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자 했다. 선관위가 응하지 않은 결정에 매우 안타깝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