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추가 원내부대표 임명을 발표하며 인선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언하는 박 원내대표(가운데). /사진=장동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내부대표 추가 임명을 발표하며 '박홍근호' 인선을 마무리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견제와 균형, 소통과 화합을 겸비한 제1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며 "5월부터 제1야당이 되는 만큼 원내부대표단은 '견제능력' '소통역량' '당내화합'을 기준으로 지역별·세대별·성별, 의원별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분야와 함께 민생 개혁 과제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한 배치"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는 초재선을 전진 배치했고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 인선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진행 과제를 이어받아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검찰, 언론, 정치개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 과제를 면밀히 살피기 위해 민생 부대표 2명을 배치했고 당내 화합과 국민통합에 주력하기 위해 소통에 3명의 부대표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내 최연소 의원이자 청년 출신 비례대표(전용기 의원)를 비서실장에 임명한 만큼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혁신을 불어넣는 실천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임부대표(김정호, 신정훈 의원)는 영호남을 고루 배치했다"며 "지역적인 부분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원내 선임부대표는 총 2명으로 재선인 김정호, 신정훈 의원을 선임했다. 초선 전용기 의원은 청년부대표와 함께 박홍근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겸임한다.

아울러 의제부대표엔 강득구 의원, 입법부대표엔 김수흥 의원, 정무부대표엔 민형배 의원, 분권부대표엔 박영순 의원, 민생부대표엔 이동주, 양경숙 의원, 소통부대표엔 이정문, 이장섭, 강민정 의원, 기획부대표엔 천준호 의원, 법률부대표엔 최기상 의원이 선임됐다. 이날 발표로 민주당의 원내부대표단 인선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