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 오픈 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인 ‘보이스룸’을 선보였다. 사진은 카카오톡 보이스룸 참고 이미지.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5일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인 '보이스룸'을 추가했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좀 더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픈채팅은 지인이 아니어도 자유롭게 채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개된 채팅방을 검색하거나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보이스룸으로 텍스트 대화뿐 아니라 음성 대화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화면 속 화면(PIP) 기능을 활용하면 음성 대화와 텍스트 채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 정보 공유 등을 할 때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이스룸은 그룹 오픈채팅방에서 방장과 부방장이 개설할 수 있다. 최대 150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채팅 입력창 왼쪽에 플러스(+) 버튼 클릭 후 보이스룸을 누르면 개설되며 이용자들은 상단 공지의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입장하면 된다.
보이스룸 참여자는 ▲진행자(방장·부방장) ▲스피커 ▲리스너로 구분된다. 보이스룸에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진행자와 스피커는 최대 10명까지 가능하고 진행자는 대화 흐름에 맞게 스피커를 바꿀 수 있다.
오픈채팅홈에서 현재 진행 중인 보이스룸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해 다른 앱을 열거나 화면을 꺼도 보이스룸을 이용할 수 있다. 부적절한 대화를 막기 위한 보이스룸 퇴장·신고 기능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채팅에 음성 대화 기능이 추가돼 비지인 기반의 오픈채팅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톡을 통해 확장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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