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하며 재고떨이에 나섰다. /사진=뉴스1
아이폰이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하며 재고떨이에 나섰다. 공시지원금이 낮기로 유명한 아이폰이 최근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기존 구형 모델의 실구매가가 최대 절반 정도로 낮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20년 10월 출시된 애플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폰인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이달 1일 최대 50만원과 55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아이폰12의 출시 초기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은 약 11만원 수준이었다.

SK텔레콤에서 월 8만원대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아이폰12(256기가바이트(GB)모델) 또는 아이폰12미니(256GB모델)를 구매할 경우 각각 50만원과 5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는다. 대리점이 추가로 주는 장려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합칠 경우 아이폰12(출고가 128만7000원)의 실구매가는 최대 71만2000원, 아이폰12미니(출고가 115만5000원)의 실구매가는 최대 52만2500원이다.

KT는 현재 아이폰12에 최대 15만원, 아이폰12 미니에는 최대 4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해 적용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2에 최대 40만원, 아이폰12 미니에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