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1분기에서 적자전환했다. 사진은 컴투스 블록체인 기반 게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컴투스
컴투스가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사업 확대 및 인력 확충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333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4.3%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게임 사업의 견조한 성과와 콘텐츠 영역 확장으로 사업 규모를 성장시킨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사업 확대 및 인력 확충, 다각적인 콘텐츠 투자로 인한 연결 실적 상의 일시적 이익 감소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앞으로 컴투스는 전세계에 K-게임 팬덤을 확보한 사업 전략과 성공 노하우를 드라마·음악·공연 등 우수한 K-콘텐츠로 확장할 방침이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연계해 글로벌 웹3 시대를 선도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컴투스 그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 기반 게임으로 선보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글로벌 일일이용자수(DAU)가 이전 대비 400% 규모로 성장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오는 7월 한국 출시 이후 P2O(Play to Own)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대표 웹3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으로 세계시장에 선보인다.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크리티카' 등도 C2X 생태계에 합류한다.

여기에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의 콘텐츠 밸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도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글로벌 유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마이뮤직테이스트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인들에게 K-드라마와 K-팝을 선보이고 C2X 플랫폼과 연계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거래 등으로 P2O의 가치를 전파한다. 컴투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게임, 드라마, 음악이 모두 제공되는 K-콘텐츠 메카로 발전시키며, 오는 2026년까지 500만 이용자 및 3000억원 이상 매출 규모의 글로벌 최대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