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을 만든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한화손해보험이 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 기아 구매자를 대상으로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을 만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 낮추기에 들어간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오는 6월 9일부터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판매한다.
'커넥티드카서비스'란 자동차의 내·외부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양방향으로 연결돼 운전자의 편의와 교통안전을 돕고, 실시간 길안내, 인공지능(AI) 제어 등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대자동차의 블루링크서비스 및 기아자동차의 UVO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현대차 블루링크서비스, 기아차 UVO서비스 및 제네시스 커넥티드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커넥티드카안전운전할인특약' 가입을 통해 최근 90일간 운행한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이면서 안전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이면 10% 이상의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안전운전 습관 점수에 따라 ▲60~70점 미만 6% 할인 ▲70점 이상 13% 할인을 적용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운전습관과 손해율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손해율이 낮은 우량고객에게 보험료 할인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11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9.6%로 가마감됐다. 이는 전년동기 83.3%보다 3.7%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전체 평균 손해율은 85.4%였는데 이보다는 5.8%포인트 개선됐다.
이 같은 개선세는 중소 손보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화손보의 올해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7.4%로 전월(76.4%)보다 9%포인트 하락하는 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손보는 특약 신설 등을 통해 손해율 하락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1분기에는 예상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좋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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