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18분 현재 광명전기는 전거래일대비 250원(6.62%) 오른 4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 사장단은 1박2일 일정으로 이날 한국을 방문해 이날 한전과 해외 원전 시장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다. 해외 신규 원전을 수주할 때 공동 수주를 위한 양사 경영자 간 협력 의지도 선포할 계획이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전 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등 한국의 전력 공기업을 만나 원전 관련 회담을 진행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전 세계 원전 절반가량의 원자로와 엔지니어링에 원천 기술을 제공한 세계 최고 원전 기업으로 꼽힌다. 한국 첫 원전인 고리 원전 1호기도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지원을 받아 1977년에 준공됐다.
윤석열 정부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해외 원전 수주전에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원전관련주로 분류된 광명전기는 한국수력원자력 고객사로 두고 있어 이번 소식에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명전기는 지난 2016년 한수원으로부터 180억9500만원 규모의 '한빛 1·2호기 480V 전동기제어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10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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