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프로의식을 선보였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은영 박사. /사진=뉴스1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방송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대하며 감동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10회에서는 오 박사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오 박사는 지난 3개월 동안 출연했던 부부들에 대한 중간점검을 진행했다. 제작진 측이 "방송 시간은 1시간인데 실제 상담은 4시간 이상 걸린다"고 언급하자 오 박사는 "사람을 대할 땐 마음의 에너지를 잘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야기가 재미있는 일화를 전하는 게 아닌, 일반인들은 꺼내놓기 어려운 마음속의 갈등·생각들을 펼쳐놓는 것 아니냐"라며 "(사연자가) 편안하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우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다려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실 저는 4시간도 짧다는 생각"이라며 "마음 같아선 6시간 상담해 드리고 싶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 박사의 프로의식은 시청자의 눈길을 끌며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