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과 베트남 디지털 콘텐츠 기업 VTC 온라인이 29일 비상교육 본사에서 한국어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중일 비상교육 플랫폼전략 코어 그룹 대표(사진 오른쪽)와 레 비엣 화 VTC 온라인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비상교육
양사는 먼저 베트남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경시대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VTC 온라인은 현재 베트남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초·중·고 영어 정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영어 올림피아드(Internet Olympiads of English, IOE)를 주관하고 있다. 이 대회는 매년 162만 명의 학생이 응시하는 베트남의 대표적 경시대회이다. 양사는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채택되고 학습자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만큼, 한국어 경시대회 역시 시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비상교육과 VTC 온라인은 한국어 경시대회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인프라 확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비상교육의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를 활용해 한국어 강사와 베트남 전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한국어 화상 수업을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어 교과서 개발과 보급, 한국어 능력 인증사업 등의 분야로도 협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인프라가 강화되고, 한국어 학습 수요도 증가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중일 비상교육 플랫폼전략 코어 그룹 대표는 "VTC 온라인과 협력을 통해 베트남 초·중·고등학교에 비상교육의 콘텐츠와 첨단 한국어 교육 통합 플랫폼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베트남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 교육 시장에 비상교육이 뿌리내릴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어 "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 플랫폼 개발·운영은 물론, 국어 국정 교과서 사업 참여 등 한국어 교육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어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교육 문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상교육은 2019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디지털 한국어 교육 역량 강화 사업(IBS :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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