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하루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카타르 도하에 전시된 FIFA 월드컵 트로피. /사진=로이터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일을 기존 11월21일에서 하루 앞당겨 20일로 조정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며 "(개막일 변경 여부가) 1~2일 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번 월드컵 첫 경기는 오는 11월21일 오후 1시 세네갈과 네덜란드의 A조 조별리그였지만 오후 7시 개최국인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를 하루 앞당기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은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개최국이 공식 첫 경기를 치르고 있다.
BBC에 따르면 FIFA는 "대회 첫 경기를 개최국이 치르는 게 전통과 잘 맞는다"며 "개최국인 카타르가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기 위함"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평의회 사무국의 협의 후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아직 이 사안에 대해 공식발표는 하지 않았다. 뉴스1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도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 변경에 대한 내용을 전달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한국시간 기준 오는 11월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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