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유로위클리뉴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에서 열린 국방 엑스포에는 대전차포로 무장한 로봇 개 'M-81'가 등장했다. M-81은 대전차포 RPG-26을 탑재했다.
M-81을 개발한 러시아 회사 '인텔렉트 머신'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중국 기술을 이용해 개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었다. M-81은 사격과 무기 운반, 정찰 등이 가능하다. 인텔렉트 머신은 중국 '유니트리'사의 로봇 개 'Go1'의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무기는 러시아 관영 매체 리아노보스티와 스푸트니크가 공개하며 알려졌다. 이날 스푸트니크가 공개한 영상에는 대전차포를 탑재한 로봇 개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해당 로봇이 가짜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국 매체 타임즈는 이날 "해당 로봇은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 로봇을 제조한 회사는 지난 4월 설립됐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대표이사인 알렉세이 아리스토브는 과거 세무당국으로부터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회사의 이사로 재직했다"고 부연했다.
사진은 러시아 국방엑스포에 등장한 M-81.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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