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 관련 명예훼손 혐의 무고 수사를 위해 고발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가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앞에서 이준석 성상납 의혹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성접대 의혹 관련 무고 혐의로 추가 고발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강신업 변호사를 상대로 이 전 대표 무고 혐의 사건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출석해 브리핑을 했다. 그는 "당대표 지위로 본인 정무실장을 시켜 유튜브 방송이 허위사실이라며 수사기관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악질적"이라며 "법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를 고소한 것은 무고에 해당한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낸 바 있다. 아울러 경찰은 이 전 대표 성접대 의혹의 핵심 참고인인 김 대표를 상대로 6차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