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에 빠진 손흥민이 스포르팅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시즌 첫 골을 노린다. /사진=로이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오는 14일 오전 1시45분(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조제 알 발라드에서 스포르팅과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마르세유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 2-0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 11일 예정이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취소됐다. 손흥민은 리그 6경기 동안 침묵하며 부진에 빠진 손흥민은 스포르팅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노린다.
하지만 일각에선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공격수는 로테이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변화가 없다면 팀도 선수도 안주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팀 공격수 4명 중 1명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힘든 결정"이라며 "때로는 교체 투입돼 20~30분만 뛰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주전 공격수로 계속해서 뛰기 위해선 마르세유전에서 2골을 넣은 히샬리송과 리그 5골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 1골 2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는 데얀 쿨루세브스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콘테 감독의 말 대로라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1명이 손흥민이 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