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과 황의조가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 엔트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황의조. /사진=로이터
황-황 듀오(황인범·황의조, 이상 올림피아코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동반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피레우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로파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올림피아코스는 2패로 조 최하위다. 같은 조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독일)는 2승으로 1위다. 카라바흐와 낭트(프랑스)는 나란히 1승1패로 프라이부르크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경기서 올림피아코스가 승리를 거둔다 해도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단은 올시즌에만 감독을 두 번이나 교체했다. 성적 부진 때문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22일 미첼 곤잘레스(스페인) 감독 체제로 바뀐 후 첫 경기인 지난 2일 아트로미토스와의 그리스 슈퍼리그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구단은 기세를 몰아 카라바흐전에서 유로파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황-황 듀오가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전에 동반 출격한다. /사진=올림피아코스 트위터
이번 경기엔 황-황 듀오가 동반 출격할 전망이다. 두 선수는 올림피아코스가 6일 오전 발표한 카라바흐전 출전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한국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황의조도 엔트리에 포함돼 눈에 띈다. 황의조는 구단이 공개한 훈련에 모습이 공개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아직 맞대결 기록이 없다. 영국 베팅 업체 bet365는 1.95(올림피아코스) 대 4.00(카라바흐)으로 올림피아코스의 우세를 점쳤다. 올림피아코스가 상대적 약세인 카라바흐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