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세계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은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사진=현대차
11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8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1만2407대로 전년대비 강보합세다.
현대차 넥쏘(1세대) 2021년형은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이며 올 1~8월까지 7410대가 팔려 전년(5873대) 대비 26.2% 성장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59.7%로 전년(52.4%)보다 7.3% 뛰었다.
반면 토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은 2561대로 전년(4406대)대비 대폭 감소했다. 토요타의 시장점유율은 20.6%로 전년(39.3%)보다 크게 떨어졌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세가 전년대비 둔화된 요인은 기업들의 전기차 중심 전략으로 인한 수소차 시장 성장 정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부품 및 원자재의 계속적인 공급망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의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26.2%의 성장률을 보이며 수소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독일에서 넥쏘(1세대)가 302대 팔려 한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것이 성장세를 뒷받침 했다.
혼다는 올 1~8월 209대의 수소차를 팔아 전년(178대) 보다 17.4% 성장했지만 클래리티(Clarity)의 생산이 2021년 8월 중단됨에 따라 지속해서 부진한 모습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