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판교 SK C&C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카카오는 서비스 복구 진행 상황(16일 오후 5시 기준)을 공지했다. /사진=뉴스1
카카오는 16일 오후 5시 기준 카카오 서비스 복구 진행 상황을 공지했다. 지난 15일 판교 SK C&C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가 먹통이 돼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16일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복구 현황을 전했다.

카카오톡의 경우 ▲알림톡 ▲톡명함 ▲전자서명 ▲선물하기 (모바일, PC) 이용가능 ▲메시지 수발신 ▲카톡 모바일·PC 버전 로그인(간편로그인 복구 중) ▲보이스톡, 페이스톡 ▲채팅방 생성, 초대, 톡게시판 공지, 투표, 채팅 내 송금 ▲이모티콘 수발신, 이모티콘 스토어, 이모티콘 플러스 주요 기능 ▲프로필 편집 기능 ▲카카오 뮤직(일부 검색기능 복구 중) 등이 정상화됐다.


하지만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 ▲톡채널 사용, 푸시메세지 발송 ▲오픈채팅 채팅방 생성, 오픈채팅 보이스룸 기능 ▲톡캘린더, 톡서랍, 지갑·디지털카드 서비스 ▲이모티콘 검색 기능 등은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음·뷰 서비스는 첫화면 및 뉴스·댓글 이용이 가능하고 뷰 발견 탭과 My뷰 탭도 사용할 수 있다. 다음 카페는 PC·모바일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전체에서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읽을 수 있다.

카카오맵은 주요 서비스 기능 정상화됐지만 대중교통 길찾기와 로드뷰는 복구 중이다. 카카오페이 역시 ▲카톡내 송금 ▲온·오프라인/해외 결제 ▲카카오T 결제 ▲계좌 송금 관련 서비스 ▲자산관리 ▲증권 ▲보험 등 주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의 경우 T앱, 내비앱, 택시기사앱, 대리기사앱, 픽커앱 등 주요 앱 기능이 돌아왔지만 T앱 내 바이크 기능은 정상화 작업이 한창이다. 카카오웹툰의 경우 현재 정상이며 멜론 스트리밍 등도 기본 서비스는 문제 없지만 검색, 차트와 개인화 영역은 복구하고 있다.

카카오 페이지 역시 원래 기능을 되살리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배틀그라운드, 엘리온, 패스오브엑자일, 이터널리턴, 오딘PC 버전은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도 카카오 페이 결제와 주문 취소 기능이 복구됐다.

카카오는 이날 "사용자 생활 편의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일일 사용자 수가 많은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복구하고 있다"며 "사용자 수나 빈도에 상관 없이 부재 시 사용자 불편이 크게 초래되는 서비스 역시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불편을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 의 말씀을 드리며 지속해서 개선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