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 정재호가 이태원 참사로 아꼈던 지인을 떠나보냈다. /사진=정재호 인스타그램
1일 새벽 정재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넘게 친동생처럼 아끼던 동생이 이번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봉사활동, 자선 행사 등 궂은 일들까지 직접 찾아서 하던 정말 천사같은 아이라 하늘이 빨리 보고 싶었나봐요"라며 "늘 등불처럼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밝히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고 있을 겁니다. 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이 보이면 고생했다고 인사 한 번씩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정재호는 "너의 그 밝은 착한 성품 덕분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을 거야"라며 "이번 생에 항상 내 편이 되어주고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웠어"라며 하늘나라로 떠난 지인을 향해 이야기를 건넸다.
그러면서 "다음생에는 내가 더 잘 챙겨줄게. 고생했어, 천국에서 푹 쉬어"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주말을 즐기러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끔찍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51명(중상 29명·경상 122명)이다. 합동분향소는 서울광장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됐으며, 정부가 결정한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5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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