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마스코트가 공개됐다. 사진은 15일(한국시각) 2024 파리올림픽 유치위원회가 마스코트 '프리주'를 공개하며 올린 게시글. /사진=2024 파리올림픽 유치위원회 트위터 캡처
2024 파리올림픽 마스코트가 공개됐다.
15일(한국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2024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의 마스코트 '프리주'를 공개했다.

프리주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하나인 '프리지아 모자'에서 유래됐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자유의 모자'로 불린 이 모자는 지난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의 '자유·평등·박애'의 표상이 됐다. 프랑스 20센트 동전과 루브르박물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속 인물로 유명한 마리안느(삼색기를 든 여인)도 이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유치위원장은 "유치위원회는 프랑스인의 가치를 전세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동물보다는 우리의 이상과 자유의 상징을 마스코트에 담고 싶었다"며 마스코트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의 차이는 의족 착용 여부다. 올림픽 마스코트는 스니커즈를 신고 있는 반면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오른쪽에 의족을 달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이를 두고 "의족이 있어 영양만큼 빨리 달릴 수 있다"며 "스포츠의 가치와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승패여부에 관계 없이 스포츠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줄리 마티킨 브랜드 디렉터는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프리주는 이미 수천년 동안 존재해왔다"며 "프랑스 역사에 일어난 역사적 행사에도 참여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의 국가적 행사를 위해 돌아왔고 스포츠를 통한 개혁을 주도하는 임무를 맡았다"며 이들은 스포츠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 파리올림픽은 오는 7월26일 개막해 8월11일에 폐막한다. 패럴림픽은 8월28일부터 9월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