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레전드도 안토니오 뤼디거의 행동을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23일(한국시각) 독일의 뤼디거가 상대 아사노 다쿠마와 볼 경합하며 상대를 존중하지 않고 조롱 섞인 몸짓으로 막아서는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 축구 대표팀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독일은 후반 30분까지 1-0으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내리 2실점하며 무너졌다.
독일은 이날 경기뿐 아니라 태도에서도 일본에 패했다. 뤼디거는 후반 18분 측면 수비를 하면서 아사노 다쿠마와 공을 경합하면서 다리를 껑충껑충 올리며 이른바 '타조 스텝'으로 뛰었다. 이에 대해 일부 해외 매체는 뤼디거가 상대팀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전력질주를 하는 아사노를 향해 '내가 너보다 빠르다'라며 조롱했다는 것이다.
독일 레전드도 가세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독일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디디 하만은 뤼디거의 행동에 대해 "오만한 행동"이라며 "프로답지 못하다. 프로는 경기에서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어 "당시 뤼디거는 웃고 있었지만 (경기가 끝난 이제는) 일본이 웃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만의 말처럼 뤼디거의 행동이 독이 됐다. 뤼디거가 아사노를 조롱한 지 12분이 지난 후반 30분 도안 리츠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8분 후엔 뤼디거와 볼 경합을 벌였던 아사노가 추가골을 넣으며 일본이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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