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내년부터 새로운 근무제인 '카카오 온'을 시행한다. /사진=뉴스1
28일 카카오는 "내년부터 새로운 근무제인 '카카오 온'(Kakao ON)을 시행한다"며 "근무 시간과 공간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카카오 온'은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 ▲오피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Office First)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각각 내년 1월, 3월부터 시행된다. 전사 차원에서 오피스 근무가 원칙이지만 조직 내 협의에 따라 원격(재택)근무 또한 가능하게 운영함으로써 오피스 근무와 원격근무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자 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재택근무를, 지난 7월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근무제'를 실시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피스 퍼스트' 기반의 근무는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시점이 연기될 경우 시행이 연기될 수 있으며 조직·개인별로 원격근무가 더 효과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황인 경우 최소단위 조직장의 판단과 승인을 통해 원격근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주마다 주 4일 근무를 하는 '격주 놀금제도'는 시행 6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대신 내년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휴무인 '리커버리데이' 제도를 운영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