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팬 플랫폼 '마이쿠키런'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5시간 만에 해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팬 플랫폼 마이쿠키런 관련 직원 약 40명을 대상으로 전날 오후 1시쯤 퇴사를 통보한 후 당일 오후 6시까지 장비를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데브시스터즈는 사업 종료 관련 공지가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팬 플랫폼 기획·개발을 담당하던 마이쿠키런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는 주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다른 프로젝트나 부서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개별 면담과 절차를 안내하는 중"이라며 "퇴사 통보를 받거나 해고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해 4월 출시한 마이쿠키런은 종료 수순을 밟는다. 그해 2분기와 3분기 연이어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을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쿠키런은 같은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 161만원, 영업손실은 24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최근 마이쿠키런이 기획 및 개발해왔던 팬 플랫폼에 대해 시장성과 서비스 방향성 등을 점검했다"며 "플랫폼 이외 라이선싱, 애니메이션, 게임 연관 사업 등 IP 확장 가능성에 몰두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최종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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