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기기 전문업체 메드트로닉이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오플로우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전 9시52분 현재 이오플로우는 전일 대비 1100원(4.93%) 오른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일 이오플로우는 매각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한 후 현재는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 최대주주 김재진 대표 지분 18.58%를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권에서는 메드트로닉이 인수에 나서는 이유로 이오플로우의 '이오 패치'가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오플로우는 미국 인슐렛에 이어 글로벌 두 번째로 상용화된 인슐린 펌프 '이오 패치'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메드트로닉 역시 인슐린 펌프와 연속 혈당 모니터링(CGM)을 모두 포함하는 당뇨 기술 시장에서 인슐렛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M&A로 이오플로우의 최대주주가 글로벌 기업 메드트로닉으로 교체되면 든든한 자금 지원이 기대된다. 주력 사업으로의 확장성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3분기 말 영업손실 81억1528만원, 당기순손실 55억2478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