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결혼식에 시어머니가 흰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자스민 후퍼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어머니가 내 결혼식을 망쳤다"는 게시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후퍼가 공개한 영상에는 신랑 양옆에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 두명이 서 있다. 왼쪽에 선 이는 시어머니로, 흰색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보통 흰색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비슷한 밝은색의 옷을 입고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민폐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해당 영상은 110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미국 현지 네티즌 중 일부는 "유쾌한 헤프닝이다" "대수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대다수 네티즌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없다" "아직도 아들을 놓아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시어머니를 비판했다.
미국 현지 네티즌은 아들의 결혼식에 흰색 드레스를 입은 시어머니를 향해 "며느리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시어머니를 비판했다. /사진=미 매체 뉴욕포스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