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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말 카드 실적이 부족해 다음 달 혜택을 못 받을 것으로 예상될 때 3명 중 1명은 카드 지출을 더 늘려서라도 혜택을 받겠다고 응답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지난 2월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약 2주간 1440명을 대상으로 '월말에 확인한 카드 실적, 채우지 못했다면?'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은 기간 실적을 채워서 다음 달 혜택을 받겠다'는 응답이 29.3%(422표)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실적 채우기(이월) 서비스로 다음 달 혜택을 받겠다', 3위는 '다음 달 혜택 없이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응답으로 각각 25.8%(371표), 20.4%(294표)로 집계됐다.


한편 '원래 실적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응답은 15.6%(225표), '혜택 받을 수 있는 다른 카드를 사용하겠다'는 답변은 8.9%(128표)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은 전월 실적의 일부 부족으로 할인 혜택 미적용이 예상될 경우 실적 기준을 채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퍼즐 카드'의 이용금액이 70만원 이상일 경우 그중 20만원을 다음 달 이용금액으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아워 위시 카드'와 '마이 위시 카드'에 연 2회에 한해 '전월실적 채워드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신용·체크카드 혜택을 활용해 고물가 시대 지출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많다"며 "카드 발급 시 본인에게 맞는 혜택 영역도 중요하지만 전월 실적 제외 항목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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