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리시 미국 상원의원(공화당·위스콘신주)이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리시 의원. /사진=로이터
미국 의회에서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VOA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외교위) 간사 제임스 리시 미국 상원의원(공화당·위스콘신주)의 발언을 인용해 그가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시 의원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시 의원은 이어 "북한은 최근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가운데 다수의 미사일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무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평범한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한국·북한) 전쟁 시뮬레이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