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친구가 아닌 이용자를 그룹채팅방에 초대 시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사진=뉴시스
카카오는 최근 진행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실험실' 기능으로만 제공됐던 '그룹 채팅방 참여설정' 기능을 정식으로 추가했다.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은 카카오톡 친구가 아닌 사람으로부터 그룹 채팅방에 초대받을 때 수락 여부를 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동안 카톡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 초대되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불가능해졌다. 다만 친구목록에 있는 이용자에게 초대받을 경우엔 기존처럼 자동으로 들어간다.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한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이용자의 카카오톡 계정과 실제 사용 중인 전화번호가 제대로 연동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안내 메시지가 설정 탭에 주기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번호가 아니라면 안내창으로 전화번호를 바꿀 수 있다.
애플 맥북 카카오톡 채팅방에서도 '채팅방 대화 내용 캡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캡처 옵션인 프로필 및 배경 가리기는 추후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의 홈화면 역시 바뀐다. 신원증명과 금융 자산 모두를 포함하는 서비스로 확장된다. 개편 이후 지갑 서비스 내에는 '금융'과 '전자문서' 탭이 위치하고 금융 탭 내에는 카카오페이 머니를 포함한 연결된 계좌 정보와 신용 관리가 표시된다.
카카오톡의 출시 전 기능들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는 실험실도 개편됐다. 개편 후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 이용하기'를 통해 사용하고 싶은 기능을 한 번에 모두 활성화하거나 필요한 기능만 켜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선보여 사람과 사람 사이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고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