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원훈이 아내의 심각한 SNS 중독을 고백했다. /사진=김원훈 인스타그램
지난 3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김원훈에게 서장훈은 "아내가 병원에서도 치료할 수 없는 심각한 중독상태라던데"고 물었다. 이에 김원훈은 "아내가 SNS를 너무 좋아한다"며 "SNS 계정만 3개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원훈은 "사진을 정말 진심으로 찍는다"며 "예를 들면 아침 9시에 일어나서 밥을 차리면 데코하는 시간이 2시간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꽃 놔야 하고, 접시도 구색을 갖춰야 한다"며 "그래서 집이 올 화이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서 김치찌개 같은 빨간 음식은 절대 금지"라며 "빨간색이 튀게 되면 지우기 너무 힘들어서 주식은 파스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가 SNS 중독으로 프랑스에서 기절까지 한 일화를 공개했다. 김원훈은 "신혼여행을 파리로 갔을 때 레스토랑을 한 번 갔었다"며 "와이프가 평소 술을 못 먹는데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은 마음에 와인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한 모금을 마시더니 바람 쐬러 나가선 안 돌아왔다"고 전했다.
김원훈은 "밖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더라"라며 "가봤더니 와인 한 모금을 마시고 와이프가 쓰러졌더라"고 밝혔다. 김원훈이 뺨을 때리며 대답 좀 해보라고 하자 아내는 '프랑스 에펠탑에서 사진 찍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김원훈은 지난해 8월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했다. 그의 아내는 6세 연하의 어린이 뮤지컬 강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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