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스타벅스차이나와 아몬드브리즈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스타벅스차이나에 공급되는 매일유업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트 제품. /사진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스타벅스차이나와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제품의 공급 제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 전역 6000여곳의 스타벅스에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1ℓ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매일유업이 해외 기업에 아몬드브리즈 제품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매일유업은 2015년 세계 최대의 아몬드 전문기업인 미국 블루다이아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아몬드브리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몬드브리즈는 100%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아몬드를 사용해 만든 식물성 건강음료다.
매일유업은 스타벅스차이나와 오트(귀리)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 공급도 막바지 조율 중이다. 이르면 상반기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어메이징 오트는 고품질 핀란드산 귀리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하고 껍질의 영양성분까지 담은 식물성 음료다.
최근 건강 소비 확산, 비건(채식주의) 인구 및 친환경 가치소비 증가 등으로 우유 대체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2022년 19조원으로 예상된다.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식물단백음료시장의 41%를 차지할 만큼 식물단백음료의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국가다. 스타벅스차이나는 아몬드브리즈를 공급받아 신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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